명문대 입시 전략의 핵심 카드는 'ED'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많은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은 막연히 드림스쿨에 얼리 디시전(ED)으로 지원하면 합격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D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답= 조기 전형의 한 방식인 ED는 명문대 입시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로 꼽힌다. ED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다. 대학들은 확실한 입학 의지를 가진 우수한 지원자를 미리 확보할 수 있고, 학생들은 정시 지원(RD)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많은 대학이 '얼리 액션'(EA)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ED와 EA의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약 500개 대학이 EA 또는 ED를 시행하며, 대부분 최상위권 대학은 최소한 두 개 중 하나를 제공한다. EA와 ED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ED는 합격하면 반드시 해당 학교에 등록해야 하지만, EA는 합격해도 등록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또, ED는 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지만, EA는 여러 대학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일부 상위권 대학은 ED1과 ED2를 함께 운영한다. ED2는 보통 RD와 원서 마감일이 같고, 결과는 2월 초중순 사이 발표된다. 반면 ED1(또는 ED)의 마감일은 11월 1일15일이다. 몇몇 명문대의 올해 가을 학기 ED 합격률을 보면, 노스웨스턴대는 20%, 듀크대는 11%, 밴더빌트대는 13%였다. 반면 같은 학교들의 RD 합격률은 노스웨스턴대가 56%, 듀크대 및 밴더빌트대는 34%에 불과했다. 물론 ED에는 운동 특기자나 동문 자녀 등 '특별 전형 대상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ED 지원은 SAT 점수 100점 상승에 해당하는 이점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일드율'(yield: 합격자 중 실제 등록자 비율)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 ED 지원자는 이 일드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자산이며, 대학은 이러한 지원자에게 보다 우호적인 시선을 보이게 된다. 정말 가고 싶은 학교인지, 경제적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등 세 가지 질문에 자신 있게 '예스'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 ED카드를 써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명문대 입시 ed 지원자 핵심 카드